경제
대한전선, 40조 규모 영국 HVDC 케이블 사업 참여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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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사업에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함께 참여한다. 대한전선은 내셔널그리드와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해진 기간 일정한 조건으로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는 장기 계약이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25년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킬로볼트(㎸), 320㎸급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장거리 전력 전송의 핵심 기술인 HVDC 케이블 시스템은 재생에너지와 슈퍼그리드 확대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영국에서 40조원 규모 HVDC 케이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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