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비수기 실적 7.4조…'HBM과 DDR5' 견인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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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1분기에 매출 17조6391억원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58% 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6조원대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시장 전망보다 1조원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메모리 출하량은 각각 10%, 20%가량씩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과 DDR5가 여전히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41%에서 42%로 오르기도 했다. 김규현 D램 마케팅 담당은 “글로벌 고객들은 전반적으로 협의 중이던 메모리 수요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단기적으로 공급을 당겨 달라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저사양 GPU인 H20의 중국 수출 제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HBM 사업에 대한 계획은 기존 계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의 성적을 바탕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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