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이상민, '아는 형님'에서 러브스토리 공개

방송인 이상민이 지난 4월 30일 10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다. '아는 형님'에서 처음으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한 이상민은 작년 7~8월에 아내를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때는 그저 아는 사이였지만, 이상민이 먼저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너무 예뻐서 ‘와 연예인 하셨어야 될 분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반 직장인이다. 올해 1월부터 사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결혼을 굉장히 갈망했다고 고백하며, "결혼하고 싶어서 작년에 되게 시도를 많이 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했다"며 "1월에 너무 번아웃이 왔다. “이 상태면 내가 가족도 없고, 꾸준히 일을 하고 내가 견뎌야 할 목적과 이유가 뭔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연락한 아내와의 대화가 인연이 되어 함께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휴대전화를 보다가 우연히 지금의 아내에게 전화했는데 전화를 잘 받아줬다. 다음날 그녀가 먼저 용기를 내서 연락을 또 줬다”며 그렇게 마음이 통해 인연이 된 사연을 밝혔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 국제 커플 편에서 미래의 배우자에게 적은 이상미의 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리얼이 담겨있었다. 가상 인물이 아니었다. 그냥 프러포즈였다”고 운을 띄웠다.
이상민은 "문구를 잘 살펴보면 끝에 ‘기다립니다’라고 넣었다.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거였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한 이상민은 “4월 30일 결혼 발표하고, 혼인신고도 하고 그 뒤로 쭉 연휴여서 그때 아내 가족을 만나서 인사드렸다”며 “결혼기념일이 4월 30일이다. 결혼식을 안 올리기도 했다. 아내가 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인, 장모를 처음 만났던 순간도 떠올렸다. “허락을 받기 위해서 찾아뵈었을 때 생각보다 나를 너무 좋아하셨다. 아내의 조카들이 나를 보자마자 ‘왜 아저씨는 아는 형님에서 한 마디도 안 하냐’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10년 가까이 ‘아는형님’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리고 여러분들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