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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국회 단전 지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임의지시라 주장
정치

윤 대통령 측, 국회 단전 지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임의지시라 주장

최영민 기자
입력

윤석열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대한 전력 공급 차단이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었으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임의적인 지시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6일 '단전 논의는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707특수임무단에 부여된 (출입)통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 건물 내부로 진입한 707부대원들이 지하 1층으로 내려간 점을 들어 본회의장 의결 방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6분부터 약 5분 동안 계엄군이 국회 본관 지하 1층 전력을 차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 영상이 윤 대통령이 국회를 마비시켜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단전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임의 지시라는 입장이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탄핵 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전기 차단은 누가 했냐'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제가”라고 답한 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나 대통령이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은 윤 대통령의 검찰 공소장에서조차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검찰조차 공소장에 기재할 수 없다고 판단한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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