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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통화로 한중 관계 발전 모색
정치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통화로 한중 관계 발전 모색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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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 정상과의 첫 통화를 통해 주요 4강과의 외교적 기반을 다졌다.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APEC 정상회의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으며, 시 주석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하에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국의 새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인적 문화 교류를 강화하며 경제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문이 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통화 후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며 양국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APEC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소통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주요 4강과의 외교적 기반을 다졌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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