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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어려움
정치

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어려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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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 결과, 김문수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대한 공략이다. 3년 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86%가 다시 이번에도 이 후보를 선택할 의향을 보였다. 반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중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61%에 그쳤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기반과 함께 김문수 후보가 전임 정부를 지지했던 유권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이 3년 전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 역시 김문수 후보의 어려움을 드러낸다.

 

나아가 진보 성향 유권자의 78%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의 59%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 김문수 후보가 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로 나타나,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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