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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신설… 정부기관 투자 허용
정치

김문수,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신설… 정부기관 투자 허용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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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및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약 1600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최소한의 보호 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투자자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향후 가상자산의 존재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범죄와 정보 불균형으로부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정부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가상자산 ETF 상품 거래 허용, 금융사에 대한 가상자산 직접 투자 제한 폐지, 가상자산 관리 및 감독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대통령실 내에 가상자산 비서관 직을 신설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며 디지털 자산의 육성과 감독 업무를 총리실 산하 디지털 자산 위원회로 이전하여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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