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아나, 고 이선균 보도 비판 후 SNS 계정 폐쇄

MBC 이선영 아나운서가 고 이선균 씨의 사망과 관련해 KBS의 보도 행태를 비판한 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KBS의 단독 보도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족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고 이선균 씨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KBS의 보도가 고인에게 어떤 마음을 안겨줬는지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KBS의 보도가 고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데 집중했을 뿐, 보도의 가치나 책임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특히 KBS의 보도가 고인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한 번 퍼진 정보는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고인의 가족들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선영 아나운서의 비판에 대해 KBS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선영 아나운서의 의견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선영 아나운서가 방송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하는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이선영 아나운서가 고인의 명예를 보호하고 언론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지지하고 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선영 아나운서의 계정에는 현재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은 27일 사망했다. 이선균의 소속사는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억측이나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