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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신드롬 이어 ‘2024년 문학 붐’ 예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독자 마음 사로잡을 것
문화/연예

한강 신드롬 이어 ‘2024년 문학 붐’ 예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독자 마음 사로잡을 것

이은재 기자
입력
사진출처 시사저널
사진출처 시사저널

새해 첫날부터 도서 구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새로운 책 읽기 열풍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간으로 2024년은 문학계의 활발한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월 1일 종이책 구매량은 전년 동일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이 중 소설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19권이나 포함되는 등 독자들이 소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10월부터 12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이어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상위권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소설 인기는 온라인 서점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예스24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이용 현황 분석 결과, 1월 1일 새롭게 서재에 담은 전자책 수는 전일 대비 18.0% 증가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전자책 구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문학계는 그의 '겨울 3부작(가제)' 출간을 기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새로운 소설집도 출간될 예정이며, 정세랑, 편혜영, 정이현 등 유명 작가들의 소설 또한 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해외 문학 분야에서도 흥미로운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밀란 쿤데라의 유작 ‘여든아홉 개의 말’, 클레어 키건의 신작 소설 ‘너무 늦은 시간’, 부커상 수상자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 ‘레슨’ 등 독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작품들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시와 에세이 분야에서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안도현의 열두 번째 시집, 나희덕 시집, 문태준 시집, 정호승 시집, 박준 시집 등 굵직한 시인들의 작품이 독자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고(故)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 ‘데이비드 스턴 마틴의 멋진 세계’ 등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또한, 인기 요리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김미령 셰프가 각자의 요리책을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료와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스모크&피클스', 김미령 셰프의 '이모카세의 즐거운 제철 밥상', 배우 류수영의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등 다양한 요리책을 통해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4년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작과 다채로운 장르의 책 출간으로 독자들에게 풍성한 문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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