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관계자 구속 기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를 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판단한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맡을 의사나 역량 없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홍보하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회장과 이 전 대표 등이 공모하여 총 36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법원은 이미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특검은 이들과 더불어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과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 또한 주가조작에 공모했다고 의심한다.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지만, 특검은 계속 수사 중이다.
이기훈 회장은 법원 출석 당일 도주하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특검은 신속한 체포를 위해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특검은 이기훈 회장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회장의 도주가 수사에 난항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검은 도주한 이기훈 회장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은 삼부토건의 주가 조작 행위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구속 기소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며,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검은 앞으로도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