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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민주당,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평가 및 국회 지원 약속
정치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민주당,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평가 및 국회 지원 약속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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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성과로 평가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 역시 이재명 정부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옳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출범 2개월 만에 국민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해 준 이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며 “이제는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 수출 시장 다변화 등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일본, EU와 비교해 선방을 했고, 상대적으로 최혜국대우를 받았다고 평가받을 만하다”며 “피 말리는 외교협상전에서 시시각각 각론과 총론의 조합을 이끌어 내느라 수고하셨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박찬대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큰 고비를 넘겼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이뤄낸 성과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협상이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통상 외교,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협상으로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나은 조건으로 경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여당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여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국립외교원장 출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방은 했다”고 평가하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것은 EU 등의) 선례를 보면 우리도 수준에서 맞췄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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