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머스크, 5월 말이나 6월 초에 백악관 나간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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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서 '특별 공무원' 자격으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기 때문에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행정부 업무를 종료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원하는 만큼 행정부에 머물러도 된다고 말했지만, 그는 경영해야 할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정부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머스크가 행정부를 떠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이자 고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OGE의 작업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DOGE 수장으로 재임 중 연방 정부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론도 악화되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7%만 머스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초 퀴니피악대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머스크와 DOGE가 미국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CEO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관계와는 상관없이 백악관에서 물러날 것이다. 머스크가 DOGE 수장으로 재임 중 행한 정책들은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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