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생 전원 등록…연세대 의대는 1명 제적
서울대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1학기 등록 대상자 모두가 등록을 완료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등록을 하지 않아 제적된 학생이 1명이었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많은 교수들의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오후 5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했다"며 "따라서 오늘 우리 대학에서는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1학기 등록 마감 후 이날 미등록 학생을 제적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투쟁 방향을 '등록 후 휴학'으로 바꾸면서 학교는 이날 오후 5시로 등록 기한을 연장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모두 등록을 마쳤다. 서울대 관계자는 "제적된 인원은 1명도 없다"고 전했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도 '미등록 휴학 투쟁'에 대한 투표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하며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의 경우, 앞으로 정상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많은 고비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복학 이후 다른 학생들이 수업 듣는 걸 방해하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의과대학의 학사일정을 수업 받고자 하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일수 기준에 맞춰 유급처리 할 것이며, 수업 방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