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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가능성 73%…류현진-임찬규, KS 2차전 선발 맞대결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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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우승 확률 73.2%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2차전을 준비한다. 1차전에서 한화를 압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필승을 다짐한다. 류현진과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1차전에서 LG는 8대 2로 한화를 꺾었다. 박해민의 홈런을 비롯한 타선의 활발함과 앤더슨 톨허스트의 호투가 빛났다. 톨허스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시리즈 1차전 MVP에 선정됐다.

 

한화는 원정에서 패배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반드시 2차전에서 승리하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홈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LG 킬러’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특히 LG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오늘은 볼넷이 많았다”며 “2차전에서는 볼넷이 많이 없을 것”이라고 류현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했다.

 

이에 맞서 LG는 예상외로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원래 요니 치리노스 선발이 유력했지만, 담 증세로 인해 임찬규가 선발 등판하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원래 치리노스를 생각했지만, 담이 왔다고 하더라.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아서 찬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은 각자의 에이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를 노린다. 류현진과 임찬규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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