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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조직 라자루스, 비트코인 1만3518개 보유
경제

해킹 조직 라자루스, 비트코인 1만3518개 보유

홍이슬 기자
입력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총 1만35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11억3000만 달러(약 1조632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19만8109개)과 영국(6만1245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엘살바도르(6118개)보다 더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라자루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한 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해킹당한 이후로 추정된다. 라자루스는 지난달 21일 바이비트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해킹한 것으로 지목되었다. 북한은 해킹한 대부분의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자루스는 지난해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3억 달러, 지난 2022년에는 로닌 로닌 네트워크에서 6억 달러가 넘는 가상자산을 해킹·탈취한 바 있다. 북한은 라자루스가 가상자산 기업에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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