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강남·이상화, 반려견 덕분에 열애 사실 들통났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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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교제 당시 강남의 반려견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열애설을 겪었다. 강남은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강남은 트로트 가수 선배들이 집에 방문했을 때 강북이가 이상화에게 애교를 부렸다고 밝혔다. 강북이는 평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짖는데, 이상화에게는 다르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강남은 “그때 계시던 분들이 저희 둘 사이를 의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상화 또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도 봤는데 ‘너가 말로만 듣던 강북이구나’라고 했다. 너무 어색하게 그렇게 말을 했다. 그리고나서 강북이가 제 무릎에 편하게 앉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두 분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이상화가 강남을?’ ‘이상화를 사로잡은 강남의 매력은 뭘까’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강남에게 끌린 이유에 대해 "장난기 속에 숨겨진 진중함이 있고, 대화를 할 때 통했다. 무엇보다 어른들한테 예의가 너무 바르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상화는 “어머님이 저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우리 강남이 만나지 마라. 나라를 이렇게 빛내주는데 왜 강남이를 만나냐.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강남 또한 “어머니가 저한테는 ‘너가 뭔게 국가대표를 만나냐, XX야’라고 하셨다. 엄마는 저희 둘이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하셨다. 엄마가 저를 키울 때 엄청 힘드셨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랑 결혼하면 상화씨가 많이 힘들거라고 반대를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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