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넷플릭스 드라마에 실려 서울시장이 재난관리기금 투입
이은재 기자
입력
서울시는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의 폐쇄 위기에 직면하여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명의 최전선, 서울시가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러한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는 국내 유일의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기관으로, 11년간 약 20명의 전문의를 배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 예산 지원이 끊겨 오는 28일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하며 중증외상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는 수익성 꼴찌란 이유로 늘 정리 대상 1호입니다."라고 말한 그는 "실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 지원 예산 9억원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는 재작년 한 해 571명의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한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오 시장은 이곳이 자라지 않는다면 응급의료 현장 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시는 다른 병원으로도 전문의 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증외상 전문의는 시민의 생사가 걸린 위중한 순간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하며, 이들을 길러내는 일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시장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책임져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재 기자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