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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
경제

삼성물산,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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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앞서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삼성물산의 누적 수주액은 4조7391억원이며, 올해 목표 수주액인 5조원의 약 94.8%를 달성한 상태다. 총 공사비 2000억원 수준인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에 이어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사업까지 따내면 연간 목표 수주액을 돌파하게 된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 역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어 무난하게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1996년에 준공된 '광나루현대아파트'는 광진구 아차산로76길 31 일대 1만2749.2㎡ 부지에 용적률 303%로 지상 11~22층 규모의 3개동 공동주택 380가구로 건립됐다. 303%의 높은 용적률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이 결정됐다. 리모델링 후에는 기존보다 57가구 증가한 437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늘어난 57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한다.

 

한강변과 인접해 있는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고, 강변북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광장·양진초, 양진·광장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자녀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삼성물산은 그간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리모델링 특화 평면 브랜드 'EX-유닛(Unit)'을 전격 공개했다. 'EX-유닛'은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Existing)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Extending)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용면적 59㎡·84㎡·114㎡ 등 대표적인 3개 평형을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총 18개 타입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고객의 선택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EX-유닛'은 이번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부터 적용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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