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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야 신속 선고 촉구…정치적 속내는 전혀 다르다
정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야 신속 선고 촉구…정치적 속내는 전혀 다르다

최영민 기자
입력

여야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치적 속내는 제각각입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오늘 당장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일 바로 파면 선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현재 재판관 체제에서 '5대 3 기각' 또는 '각하'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자 민주당의 헌재 압박 강도가 최고조로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의힘 또한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인용이 아닌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하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에서는 헌재에 신속 선고를 촉구하는 발언이 처음으로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여권에서는 탄핵심판 초반과 달리 헌재의 조속한 선고를 바라는 기류가 강해진 모습입니다. 기각 또는 각하에 대한 여권 내 기대감이 커졌다는 게 그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편, 여야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문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 거부 문제를 놓고서도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사실상 재탄핵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 미임명 시 국무위원 줄탄핵'을 주장한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 등을 내란음모ㆍ내란선동죄로 오늘 오후 고발했습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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