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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복절 사면 반대 피켓…경호처, 제지 사실 놓고 입장차
정치

안철수, 광복절 사면 반대 피켓…경호처, 제지 사실 놓고 입장차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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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별사면을 항의하는 피켓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 연설 시간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 후보 측은 경호처의 제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켓을 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안 후보의 피켓 시위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의전 및 주최 측에서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경호처가 제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 차는 당시 상황을 둘러싼 논란을 야기했다.

 

안 후보는 앞서 이 대통령이 결정한 특별사면 대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면을 '광복절 매국사면'이라 규정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국가교육위원장 내정 역시 비판하며, 조국 부부와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번 사면이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을 '매국 앞잡이'라 비난하며, 이번 사면이 대한민국의 정의와 근본, 국민의 법 감정을 쓰레기통에 처넣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차 교수가 조국 부부의 입시 비리 사태에 대해 조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친 점을 지적하며, 이번 내정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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