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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최초 K팝 스타로 등장
문화/연예

리사,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최초 K팝 스타로 등장

홍이슬 기자
입력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3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무대 게스트로 참석했다. 리사는 K-팝 스타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게스트로 이름을 올려 많은 기대를 모았다.

 

리사는 이날 '007' 시리즈 헌정 축하무대에 두 번째 파트로 무대를 장악했다. 마가렛 퀄리가 댄스 무대를 끝낸 후 리사는 천장 위에서 와이어를 타고 무대 위에 내려와 서막을 열었다. 화려한 비즈 장식과 프릴 디자인이 인상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은 리사는 본드걸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깊게 파인 옆트임 드레스로 각선미를 자랑하며 우아한 댄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무대를 장식했다. 리사는 '007 죽느냐 사느냐'(73, 가이 해밀턴 감독)의 OST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부르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열기를 한층 더 높였다.

 

리사에 이어 미국 래퍼 도자 캣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가 '스카이 폴(Skyfall)'을 불렀다. 리사, 도자 캣, 레이는 축하무대를 마친 뒤 다시 함께 무대에 올라 할리우드 배우들을 향한 축하 인사를 건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성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 '아노라'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노라'는 뉴욕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아노라가 러시아 재벌 2세를 고객으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노라'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무려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아노라'는 주인공 마이키 매디슨이 강력한 수상 유력 후보였던 데미 무어를 꺾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아카데미 시상식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리사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에 서는 것은 K-팝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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