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유재석 말에 감명받아 은퇴 후 소방관 준비

'대세 방송인' 덱스가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하여 은퇴를 언급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공개된 '기안84 미술 취미 모임 (덱스 지예은)' 영상에서 덱스는 배우 지예은과 함께 등산 모임에 초대받았다. 기안84는 사생대회 느낌으로 등산을 한 뒤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이를 수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앉았다. 지예은이 먼저 덱스의 근황을 물었고, 덱스는 "예전에 비해 일하는 마음이 달라졌다"며 "가장 욕먹었던 게 역대 최단 시간 '번아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유재석의 어떤 말을 언급하며 공감했다고 말했다. 덱스는 "유재석 형님의 ‘일이 싹 끊겨야 된다’는 말이 공감된다"며 “어느 날 잘 때 문득 든 생각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였다. 정말 감사한 일 아닌가 싶더라. 이제는 내일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 망해도 할 게 있다. 소방관을 준비할 거다"며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장치 하나를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에 “멋져서 건방진 덱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2016년 대한민국 해군 부사관 251기로 임관하여 UDT/SEAL 62-2기를 수료한 예비역 하사이다. 현역 시절 대테러 부대인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에서 4년여간 복무했고, 2018년 대한민국 국군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13진 해상작전대로 아랍에미리트 해외 파병도 8개월간 다녀왔다.
2020년 전역 후 '가짜사나이2' 출연과 2021년 MBC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출연으로 인지도를 얻었고, 2022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2’로 스타덤에 올랐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tvN ‘언니네 산지직송’ 등에서도 활약하며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무대를 넓혔다.
덱스는 과거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강인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재석의 말에 감명받아 은퇴 후 소방관 준비를 결심한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