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케데헌' OST '골든' 저작권료 456억 원 언급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저작권료에 대한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재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골든'의 저작권료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상금과 맞먹는다는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저작권료가 빠르게 입금되지만, 미국에서는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재는 '지미 팰런쇼' 라이브 무대에 대한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솔직하게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말하며, 무대 당일 아침 목소리를 잃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못했고, 특히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개월 전만 해도 평범한 작곡가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세계적인 히트곡을 만들고 공연하게 된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지미 팰런쇼' 무대에서 긴장감에 휩싸여 노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약혼자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스칼릿 조핸슨과 남편, 아이들이 그의 무대를 보고 감동했다는 이야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는 12년간의 연습생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노력해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연습생 생활이 끝난 후 한 달 동안 누워서 울었다고 고백하며, 아이돌 그룹들에게 원망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일어섰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접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그는 연희동에서 홍대까지 걸으며 음악을 듣고, 유튜브를 통해 전자 음악을 배우며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신사동 호랭이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며 EXID 하니 씨에게 곡을 제공하게 되었고, SM 송 캠프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그는 레드벨벳 '싸이코'가 첫 송 캠프에서 만든 곡이며, 당시 약혼자와 장거리 연애 중 싸웠던 곡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파 '드라마', '아마겟돈' 등 다른 곡들을 작업하며 작곡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