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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인도 신공장 이후 롯데웰푸드 방문
경제

신동빈 회장, 인도 신공장 이후 롯데웰푸드 방문

홍이슬 기자
입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아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고 경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6일 인도 푸네에서 진행된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 직후, 한국에 귀국한 그는 한국 롯데웰푸드 본사를 방문하여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이사회에서 현재 롯데웰푸드의 경영 현황 점검 및 인도 출장 성과 공유 등 그룹의 근간 사업인 건·빙과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웰푸드의 해외 사업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롯데웰푸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인도 출장에 앞서 지난해 9월 벨기에를 방문해 롯데웰푸드가 인수한 초콜릿 업체 길리안을 점검했고, 10월에는 가나를 찾아 카카오 수급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신 회장의 관심 속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빵사업부 증평공장을 신라명과에 팔고 매각 자금을 글로벌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화학군, 건설 등 롯데그룹 내 다른 사업들이 위축된 상황에서 제·빙과 사업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그룹의 간판으로 다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롯데웰푸드의 전신인 롯데제과는 당시 일본에서 껌 사업을 영위하던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1967년 한국에 설립한 회사로, '롯데그룹의 모태'로 불린다. 그룹 내 화학·바이오·IT 등 다른 신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롯데웰푸드의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최근 K푸드 열풍을 타고 다시 그룹 대표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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