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전기차 '아토3'로 한국 시장 공략 시작
BYD코리아가 16일 인천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한국 전기차 시장에 콤팩트 전기 SUV ‘아토3’를 선보였다.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과 리튬인산철(LFP) 기반 60.48㎾h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21km(복합 기준)이며,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BYD코리아는 아토3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본 모델 3150만원, 상위 트림인 플러스 모델은 3330만원으로 공개했다.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면 실구매가격은 2000만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아토3의 국내 판매 가격은 유럽을 비롯해 다른 주요 시장에서보다 더 싸게 책정됐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BYD’라는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국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D코리아는 아토3의 보증 기간을 6년/15만㎞으로 설정하고, 배터리는 8년/16만㎞, 배터리 용량은 70%까지 보장한다. 4회의 무상 점검 혜택과 긴급출동 및 무상견인 서비스를 업계 최장인 6년간 제공하며, 선착순 100명에 한해 50만원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BYD는 전 세계 100개 시장 및 지역에서 자동차, 경전철, 재생에너지, 전자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다. 중국 업체가 한국 완성차 시장(상용차 제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27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 3년 연속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BYD코리아는 올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 총 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