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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20% 선 붕괴…텃밭 대구·경북서도 민주당에 밀려
정치

국민의힘, 지지율 20% 선 붕괴…텃밭 대구·경북서도 민주당에 밀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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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19%로 조사되며 4년 8개월 만에 10%대 진입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국민의힘보다 24%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에 밀려 위기감을 더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되었으며, 국민의힘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지지율 회복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당은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63%, 부정 평가는 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뚜렷한 변화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지지율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지지층마저 이탈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주 만에 대구·경북에서 각각 8%p씩 하락했는데, 이는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2018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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