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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홍준표 단일화 카드 내세워…3차 경선 진출 후보 발표 임박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홍준표 단일화 카드 내세워…3차 경선 진출 후보 발표 임박

최영민 기자
입력

국민의힘은 29일 최종 대통령 선거 후보를 가리는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를 후보 2명을 선출하게 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 없이 그대로 당 대선 후보가 된다.

 

당내에서는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홍준표 후보와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한동훈 후보로 2차 경선 구도가 형성되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시화 하면서 단일화 여부 또한 변수다. 김문수 후보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국민이 보기에 '나이스. 좋았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것"이라며 2002년 대선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모델을 제시했다. 홍준표 후보 역시 "최종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찬탄 후보인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반탄 후보보다는 단일화에 소극적이다. 안 후보는 일대일 경쟁 방식을 제안했고, 한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음달 1일 사퇴하고,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선 진출 후보 발표 결과가 주목받는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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