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60대 남성에 의한 현존전차방화치상 범죄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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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에서 2023년 5월 31일 오전 8시 47분께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승객들은 대피하고,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경찰은 방화범 A씨(60대 남성)를 구속영장 신청을 하였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하였다. 열차 기관사와 일부 승객이 소화기로 큰 불을 잡아 대형 참사는 예방되었다.
A씨를 포함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이송되었고,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또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여의나루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검찰의 영장 청구를 거쳐 2023년 6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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