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애플, 개인 맞춤형 AI 시리 출시 연기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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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를 연기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이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능을 구현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연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연기로 AI 기술에서 애플과 경쟁사 간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구글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AI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최근 생성형 AI 기반 '알렉사+'를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음성 비서를 강화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이를 단순한 AI가 아닌 "개인 인텔리전스(지능), 애플의 다음 큰 도약"이라며 애플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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