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보수 책임' 강조하며 중도 포섭에 박차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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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보수 세력을 "극우 내란당"이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이 그들의 가치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상엔 흑백만 있는 게 아니라 회색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친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옹호하며 "인권과 평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온 민주당이 어찌 중도보수 정당이겠냐"며 우클릭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전재수 의원은 이 대표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민주당을 중도보수라고 하는 건 시의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연일 우클릭 행보를 이어나가면서 양대 노총과 만나 '집토끼'를 안심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노동시간 단축과 주4일제 추진에 대한 의지와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당론의 확고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용진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세대교체와 586정치 청산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 대표는 당내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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