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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58년 음악인생 마무리… '라스트 콘서트' 개최
문화/연예

가수 나훈아, 58년 음악인생 마무리… '라스트 콘서트' 개최

이은재 기자
입력

가수 나훈아가 오는 1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하며 58년간의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는 전국 각지를 방문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나훈아는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렵다”면서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67년 데뷔 이후 '사랑은 눈물의 씨앗',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시대를 풍미한 나훈아는 1971년 영화 '풋사랑'을 시작으로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렸고, 여러 차례 복귀설이 제기된 후 2017년 11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사진출처 위키백과

컴백 이후 매년 신보를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었던 그는 2020년 추석 연휴 KBS2에서 방송한 공연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테스형!'을 불러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은퇴를 전격 발표하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라스트 콘서트'는 나훈아의 마지막 인사를 듣고자 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 나훈아의 음악과 이야기는 그가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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