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지리산 권역, 남원 일대 산불 확산 우려에 비상 체계 돌입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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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서 고창과 순창에 이어 무주까지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같은 지리산 권역인 전북 남원 일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리산 서편에 위치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 등지로 산불 확산 우려에 대비해, 전라북도는 비상 체계를 돌입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주로 남서풍이 불고 상대적으로 바람이 강하지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립공원 인근 마을과 뱀사골 탐방로, 지리산 둘레길 등 일부 구간의 등산로를 통제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산불 취약 지역에 산불감시원 등을 투입하여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는 등 예찰과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오택림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건조한 시기에 불 관리를 되도록 야외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로 보내 생필품 지급과 위생 관리, 심리 상담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지 등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재해 구호 기금을 신속하게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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