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AI 학습 정보 관리 기술로 과기장관상 수상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홍승환 카카오모빌리티 인공지능(AI) 연구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이달 4일 열린 '자율주행기술 개발혁신 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율주행기술 개발혁신사업단의 '자율주행 지능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자율주행용 AI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자율주행 AI 학습용 데이터셋'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나눔' 플랫폼에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 차량, 자전거 등 움직이는 3D 동적 객체와 신호등, 표지판 등 2D 정적 객체를 인지·판단할 수 있는 총 15만 건(프레임)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로 구성된다. 이제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는 공개된 데이터셋을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해당 데이터셋 일부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경진대회인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자율주행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