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손잡고 모빌리티 혁신 추진

 현대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기술 선도를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두 기업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하여 새로운 공장 설계 및 운영 과정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 환경에서 실제 공장을 모방하여 제조 효율성 향상, 품질 관리 강화,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대한 데이터 학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밸류 체인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을 활용하여 AI 기반 로봇 개발 및 로봇 학습 환경 구축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김흥수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내실화하고 가속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리시 달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