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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남편 이병헌 기계치 폭로
문화/연예

이민정, 남편 이병헌 기계치 폭로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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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배우 이병헌을 언급하며 '기계치'라는 솔직한 평가를 내리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69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어플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민정은 "오빠는 사실 어플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라며 “웃을 일이 아닌 게 진짜 못 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민정이 옆에서 모든 것을 해주는지 궁금해하는 질문에 이민정은 "이번에 처음으로 배달 어플을 깔아줬는데 한 번도 안 쓰더라", "신문물을 되게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거 타지에서 이병헌이 있는 곳으로 주소를 입력하고 배달을 시켜주니까 '거기서 어떻게 여기까지 배달이 되냐'고 신기해하며 물어봤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병헌은 은행 어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민정은 “그래서 제가 대신 OTP를 눌러준다”고 설명했다. 김숙이 "그럼 남편의 돈줄을 다 쥐고 있겠다"고 반응하자 이민정은 “그렇지는 않은 게 또 그렇게 안 하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미국 여행을 가게 되면 길 안내와 맛집 검색은 전부 이민정의 몫인 상황이다. 김숙이 "그럼 이병헌은 무얼 잘 하고 있냐"고 묻자 “정말 연기에 최적화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육아도 잘하는 편이긴 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가끔 앱으로 영화를 보다가 보면 성인 인증을 해야 할 때가 있지 않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병헌은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해서 ‘민정아, 성인 인증이 필요해서 네가 필요해’라고 말한다는 것. 이민정은 “나는 ‘오빠도 성인인데 왜 내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며 "그럼 남편은 ‘그게 들어가서 또 인증 코드 누르고 해야 해서 복잡하다’고 이야기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양세찬도 “이거 누르고 전화해야 하고 번거롭다”고 크게 공감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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