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외신 "탄핵 심판에 영향"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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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윤 대통령은 52일간의 구금 이후 석방되었는데, 이는 지지자들을 고무시키고 탄핵 판결을 앞두고 진보·보수 세력 사이의 균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이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임무”라고 말한 것을 전하며, “어느 때보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이 52일간의 구금 끝에 갑자기 풀려난 것은 지지자들을 고무시키고 탄핵 판결을 앞두고 진보·보수 세력 사이의 균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미 CNN방송도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분열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여부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은 석방으로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의 기세가 강해질 가능성을 제시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한 사회적 대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구속 취소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내 정치 상황에 새로운 변수가 되었습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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