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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역사적 죄 지었다"
정치

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역사적 죄 지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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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관련하여 자신이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죄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며 느낀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당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사명이 없었다고 비판하며,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계엄을 한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 뜻이 당에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했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시도 논란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이 경제와 민생에 대해 확고한 역할을 해야 하지만, 과연 국민에게 경제를 살린다는 확신을 주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핵무기와 한미동맹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국민의힘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자문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앞으로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민주주의적 운영 부재와 경제 및 안보 정책의 미흡함을 비판하며,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당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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