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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결정 임박…4일까지 사퇴해야
정치

한덕수, 대선 출마 결정 임박…4일까지 사퇴해야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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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음 주중에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를 위해서는 12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29일 국무회의 이후 의견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다음 주에는 결정해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지금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다음 주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출마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우선 출마한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12월 4일까지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4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는 셈이다. 한 권한대행은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중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은 29일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는 아직 검료 중이다. 중요한 논쟁이 되는 법에 대해서는 끝까지 고심하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노코멘트”라고 답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음 주 출마 여부를 밝히기 전까지 관련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온한 일상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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