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99%…전국 평균보다 높은 사용률
최영민 기자
입력
제주도는 지난 12일 마감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에서 66만1천200명 중 65만4천847명, 즉 99%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1천280억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되었으며,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사용액은 1천9억 원으로 총 지급액 대비 79.6%의 사용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64.1%보다 15.5%p 높은 수치다.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신청한 비율은 39.7%로, 전국 평균 18.5% 대비 21.2%p 더 높았다. 이는 제주 지역화폐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제주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지역화폐 중심으로 지급한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2차 지급 시에는 지류형 소비쿠폰은 발급되지 않지만,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제한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취약 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쿠폰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최영민 기자
밴드
URL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