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진, 흉기 휘둘러 1명 사망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의자로 32세 김성진을 지목하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성진은 지난 1월 22일 오후 6시 20분쯤 미아동 마트에서  마트 직원인 40대 여성과 이곳을 지나가던 60대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병원에 이송된 60대 여성이 숨졌다. 김성진은 범행 직전 마트에서 술 1ℓ를 마시고 진열대에 있는 흉기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했다. 범행 직후 태연히 담배를 피운 뒤 경찰에 전화해 범행을 자백했다. 또한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김성진의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명령을 내렸다. 김성진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면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계획 범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성진의 신상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