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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후 자택으로 돌아와 '막후 정치' 의지 강조
정치

윤석열, 파면 후 자택으로 돌아와 '막후 정치' 의지 강조

최영민 기자
입력

어제 파면 일주일 만에 관저를 나와 서초동 집으로 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누며 환영받았다. 그는 "다 이기고 돌아왔다"는 발언을 통해 상황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퇴거하던 과정에서 대학교 점퍼를 입고 학생들과 포옹하며 지지 표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입장이 사전에 조율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관저를 떠나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남대교 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8년 전 인적 드문 일요일 밤을 이용해 관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조용히 이동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초동 자택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꽃다발을 받으며 지지자들과 포옹하며 환영받았다. 그는 "5년 하나, 3년 하나"라는 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정치 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파면된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하고 여권 인사들을 만나며 영향력을 과시한 후, 자택으로 돌아와서도 '막후 정치'를 이어갈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모습과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진상"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행동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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