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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책임경영 강조
사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책임경영 강조

이준상 기자
입력
수정2025.01.11 14:16
사진출처  KBS뉴스
사진출처 KBS뉴스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이마트 보유 지분(10%)을 전량 인수한다. 이는 시장에 책임 경영 메시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증여 방식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주식 매입을 선택했다. 그는 주식담보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자비용만 1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는 대주주간 거래로서 20% 할증이 적용된다.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278만7582주이며, 현재 종가 기준으로 1800억원 규모다. 정 회장은 여기에 할증된 금액인 2100억원을 모친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 총괄회장은 주식 매도에 따른 양도세 400억원을 내야 하며, 이 현금을 정 회장에게 상속하거나 증여할 경우 약 1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총 비용은 최소 1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증여를 통해 주식을 받는 방식이라면 증여세 900~1000억원만 지불하면 되지만, 정 회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경영을 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나오는 이마트의 성과는 정용진 회장의 경영 결과로 지켜봐달라는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식 매수로 정 회장의 이마트 보유 주식은 기존 18.56%에서 28.56%로 증가한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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