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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강세 지속…수능 국수탐 전반적 우위 확인
사회

N수생 강세 지속…수능 국수탐 전반적 우위 확인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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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에서 N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주요 과목의 평균 표준점수와 상위 등급 비율 모두 높게 나타나 N수생 강세 현상이 지속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분석 결과, N수생은 국어, 수학, 영어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고3 수험생을 앞서는 성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수능에서 N수생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N수생의 국어 표준 점수는 108.9점으로 고3 재학생(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 역시 N수생(108.4점)이 재학생(96.2점)보다 12.2점 더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상위권 비율에서도 N수생의 우세가 뚜렷했다. 국어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7.5%로 고3 수험생(2.9%)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수학 1등급 비율 역시 N수생은 8.1%로, 고3 수험생(2.2%)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에서도 N수생 1등급 비율은 9.6%로 고3 재학생(4.7%)을 앞섰다.

 

뿐만 아니라 2등급을 받은 비율에서도 N수생이 더 높은 성적을 보였다. N수생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각각 11.7%, 12.6%, 22.6%가 2등급을 받았지만, 고3 수험생은 같은 기준 5%, 5%, 13.6%에 그쳤다. 이는 N수생이 수능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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