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 국민의힘 '부결 당론'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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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김건희·마약수사외압 상설특검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상설특검안이 위헌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부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인허가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콘텐츠 관련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11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야당은 일반특검법 형태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이 네 차례 폐기되자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특검법을 발의했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은 2023년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 마약을 밀반입할 때 세관 직원들이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진됐다. 야당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관련 의혹을 수사할 때 대통령실 등에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는 헌법재판소에서 오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 원내대변인은 "탄핵 심판 결과가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상목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날짜가 정해진 것은 다행이며, 상식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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