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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의원, 백골단 기자회견 주선 논란… "모르는 건 어려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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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기자회견 주선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신 전 부총장은 10일 TV조선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이라는 단체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민전 의원은 지난 7월 반공청년단이라는 조직의 기자회견을 주선했지만, 이 단체가 과거 '백골단'으로 알려진 반공주의 단체임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백골단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명했지만, 신 전 부총장은 "김민전 의원이 9명의 보좌진을 두고 있다는 사실과 '1984학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백골단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김 의원의 해명에 반박했다.
신 전 부총장은 "백골단이 과거 어떤 행동을 한 단체인지 몰랐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기자 회견을 주선해준 단체가 ‘백골단’이라는 걸 몰랐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하며 김 의원의 해명을 비판했다. 또한 "문제의 기자 회견 전에 반공청년단이 백골단을 결성했다는 기사도 나온 상황이었던데, 9명의 보좌진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김 의원이 검색도 안 해보고 회견 진행을 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 기자회견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회견 직전에 보좌진으로부터 받은 청년들의 조직 이름이 반공청년단이어서 그렇게 소개했다'는 해명 글을 올렸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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