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로메로 이적 현실화, 아틀레티코 레스토랑 박차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구단과의 갈등 및 새로운 감독 부임으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의 이적은 토트넘 수비라인에 큰 공백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로메로는 토트넘에 합류한 후 매 시즌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 UEL 우승을 이끌며 팀의 트로피 사냥에 기여했다. 또한,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부주장으로 임명되어 팀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토트넘 구단 의료진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통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EPL 이외의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로메로의 행동은 구단과의 갈등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최근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 로메로,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는 부류였기 때문이다.
로메로의 이적에 대한 토트넘의 입장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원정 유니폼 사진 및 홍보 영상에서 로메로를 메인 모델로 선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로메로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몸값으로 4500만 파운드(약 842억원)를 책정했으며,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이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되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