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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하 배우, 암 투병 끝 별세…박주현, 애틋한 추모
문화/연예

강서하 배우, 암 투병 끝 별세…박주현, 애틋한 추모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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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서하가 암 투병 끝에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동료 배우 박주현이 애틋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서하는 암 투병 중에도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하늘로 떠났다. 박주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인 강서하를 향해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예쁜 웃음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은 생전 주변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배우였다. 강서하의 지인은 고인이 투병 중에도 힘든 내색 없이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고인은 자신의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도 상대방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인은 진통제로 버티면서도 이만하면 다행이라고 말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서하는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비롯해 KBS '어셈블리', '다시, 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MBC '옥중화', SBS '흉부외과'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곧 공개될 '망내인'에도 출연하며 마지막까지 배우로서의 열정을 불태웠다. 고인은 배우로서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밝은 존재였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함안 선산으로 정해졌다. 고인의 SNS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부고글이 올라왔으며, 많은 동료와 지인들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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